블로그 글을 쓰려는데 첫 문장부터 막힐 때가 있습니다. 보고서를 정리해야 하는데 어디서 시작할지 감이 안 잡히기도 하고요.
이럴 때 AI 글쓰기 도구가 도움이 됩니다. 주제만 던져 주면 초안을 만들어 주니까요.
이 글에서는 현재 쓸 만한 AI 글쓰기 도구를 비교하고, 실제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정리했습니다.
먼저 알아 두실 점
AI 글쓰기 도구는 지난 몇 년 사이 급격히 발전했습니다.
몇 년 전 글에서 소개하던 서비스들 중 상당수가 사라지거나 크게 바뀌었습니다. 모델 이름도 계속 갱신되고 있고요.
그래서 특정 버전 이름보다는 각 서비스의 성격을 기준으로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현재 널리 쓰이는 도구들을 성격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도구 | 강점 | 적합한 작업 |
|---|---|---|
| ChatGPT | 범용성, 정보 정리 | 구조화된 글, 요약 |
| Claude | 자연스러운 문장 | 긴 글, 다듬기 |
| Gemini | 구글 연동, 검색 | 자료 조사, 문서 작업 |
| 뤼튼 | 한국 콘텐츠 특화 | 블로그, 마케팅 문구 |
모두 무료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두어 개 써 보시고 손에 맞는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ChatGPT

AI 대중화를 이끈 서비스입니다. 오픈AI가 만들었죠.
공개 두 달 만에 월간 이용자 1억 명을 넘기며 화제가 되었고, 이후 AI 경쟁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가장 큰 강점은 범용성입니다. 글쓰기뿐 아니라 코드 작성, 번역, 아이디어 정리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정보를 구조화해 정리하는 데 특히 좋습니다. 복잡한 내용을 목차로 나누거나 요약할 때 유용하죠.
이용자가 많아 활용법 자료도 풍부합니다. 막히면 검색해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Claude

앤트로픽이 만든 서비스로, 글쓰기 품질에서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문장이 자연스럽고 수정할 부분이 적다는 점이 자주 언급됩니다. 번역투가 덜하다는 평도 많습니다.
긴 글을 다루는 데 강합니다. 한 번에 많은 분량을 읽고 처리할 수 있어서, 긴 문서를 요약하거나 여러 자료를 종합할 때 유용합니다.
기존 글을 다듬는 작업에도 잘 맞습니다. “이 글을 더 읽기 쉽게 고쳐 줘” 같은 요청을 잘 처리합니다.
글의 톤을 조절하는 것도 비교적 정확합니다. 격식 있게, 친근하게, 간결하게 같은 지시를 잘 반영합니다.
Gemini

구글이 만든 서비스입니다.
가장 큰 강점은 구글 서비스와의 연동입니다.
구글 문서, 스프레드시트, 지메일 안에서 바로 쓸 수 있어서 이미 구글 환경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편리합니다.
또 최신 정보 검색에 강합니다. 구글 검색과 연결되어 있어 시의성 있는 자료를 다룰 때 유리합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폰에서도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뤼튼

국내에서 만든 AI 서비스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한국 콘텐츠에 맞춰져 있다는 점입니다.
블로그 포스팅, 상세페이지, 광고 문구처럼 국내에서 많이 쓰는 형식의 템플릿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제만 입력하면 그 형식에 맞는 글을 만들어 주니, 처음 쓰시는 분도 결과물을 얻기 쉽습니다.
해외 서비스는 한국식 블로그 문체나 마케팅 표현을 어색하게 다루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이 자연스럽습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범위도 넓은 편입니다.
잘 활용하는 방법
도구보다 중요한 것이 쓰는 방식입니다. 몇 가지 요령을 정리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요청하세요
“블로그 글 써 줘”보다 조건을 붙이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이런 요소를 포함해 보세요.
- 누구를 위한 글인지 — “40대 직장인 대상으로”
- 어떤 톤인지 — “친근한 말투로”
- 얼마나 길게 — “1,500자 정도”
- 어떤 형식으로 — “소제목을 나눠서”
한 번에 끝내려 하지 마세요
AI와 대화하듯 다듬어 가는 편이 좋은 결과를 냅니다.
초안을 받고 “두 번째 문단을 더 자세히”, “예시를 하나 추가해 줘” 하는 식으로 고쳐 나가세요.
사실은 반드시 확인하세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AI는 그럴듯하지만 틀린 정보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없는 통계나 인용을 지어내기도 합니다.
날짜, 숫자, 법령, 인용문은 반드시 원출처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특히 의료, 법률, 금융처럼 잘못된 정보가 피해로 이어지는 분야는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대로 쓰지 마세요
AI가 만든 글은 초안으로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내 경험이나 관점을 더하고, 어색한 표현을 다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AI 특유의 문체가 그대로 남아 있으면 읽는 사람도 금방 알아챕니다.
주의하실 점
몇 가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기밀 정보를 입력하지 마세요. 회사 자료나 고객 개인정보를 넣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서비스에 따라 입력 내용이 학습에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을 확인하세요. AI가 만든 글도 기존 저작물과 유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 작품을 흉내 내도록 요청하는 것은 피하세요.
AI 생성 여부를 밝히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상황에 따라 표시가 요구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검색 노출을 기대한다면 더 신경 쓰셔야 합니다. 검색 엔진은 자동 생성된 저품질 콘텐츠를 걸러 냅니다. 사람의 손을 거친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마무리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범용적으로 쓰신다면 ChatGPT, 글의 완성도를 중시한다면 Claude가 좋습니다.
구글 문서와 함께 작업하신다면 Gemini, 한국형 블로그나 마케팅 글이라면 뤼튼이 편합니다.
모두 무료로 시작할 수 있으니 같은 주제를 넣어 보고 결과를 비교해 보세요. 취향에 맞는 것이 금방 보입니다.
무엇을 쓰시든 사실 확인과 직접 다듬기는 빼놓지 마시길 권합니다. 그 과정이 결국 글의 수준을 결정합니다.